창원·김해·거제, 문화감수성 키우는 강좌 개설

여름, 지역민들의 문화 감수성을 두드리는 강좌가 개설돼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창원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예술아카데미, ‘김해바로알기’ 강좌,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각각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웃과 함께 공부를=창원문화재단은 오는 23일까지 2017 하반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총 모집인원은 780명(각 강좌당 15명)이며 문화·예술 각 분야를 폭넓게 접하고자 하는 창원시민은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2007년부터 10회 째를 맞은 창원문화재단 예술아카데미는 매해 1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왔다.

총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음악(대금, 바이올린, 아코디언, 클래식 기타·기타, 색소폰, 하모니카, 플루트, 성악, 노래교실, 난타 등 11개 과목) △미술·사진(수채화, 유화, 채색화(민화), 에코크래프트, 디지털사진촬영 등 5개 과목) △무용(전통무용, 라인댄스 등 2개 과목) △인문 교양(시낭송) 분야 등에서 총 19개 과목 47개 강좌를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에서 각각 운영한다. 개강은 오는 7월 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창원문화재단 회원의 경우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2강좌 이상 추가신청 시 추가 신청강좌 10%, 2강좌 이상 가족 수강신청 시 10% 수강료 할인이 가능하다.

프로그램과 교육장소, 수강료 등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문화교육팀(719- 7856)으로 하면 된다.

◇문화유산으로 보는 김해 역사=김해문화의전당은 지난 13일부터 ‘김해, 박물관 미술관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2017 상반기 김해바로알기 강좌를 열고 있다.

이번 강좌는 박물관과 미술관 방문을 통해 지역 역사, 문화유산을 바로 알리는 한편 그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관심을 확대하고자 4회 째 마련됐다. 전 과정 무료이며 지역 문화에 관심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김해바로알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0분 간 총 6회 진행된다. 지난 13일 이영식 인제대 역사고고학과 교수의 ‘박물관, 미술관이란?’ 강의를 시작으로 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장이 오는 20일 ‘가야왕도와 국립김해박물관’을, 심재용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7일 ‘금관가야 역사의 보고 대성동고분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4일에는 최정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장이 ‘김해도자기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 송원영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11일 ‘박물관도시 김해’, 정광민 은하문화예술연구소 전임연구원은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세계 박물관’을 주제로 강좌를 이끈다.

한편 이번 강좌와 함께 운영되는 ‘김해투어’(7월 23일)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김해, 함안, 고령의 고분박물관을 방문한다. 김해투어는 하승철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팀장의 해설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gasc.or.kr), 아람배움터(320-1215, 126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3학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학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서예, 유화, 다이어트 발레, 수채화 & 펜화 일러스트, 색소폰, 창의미술, 사진 아카데미, 신나는 방송댄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2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강좌는 ‘신나는 방송댄스’, 6세~8세 어린이를 위한 ‘창의미술’ 강좌가 운영된다.

성인 대상 예술 취미강좌로는 사진 장비 구매 요령부터 이론·실기를 다루는 사진 아카데미(야간), 색소폰 아카데미(야간), 수채화 & 펜화 일러스트, 서예·유화, 다이어트 발레 강좌 등이 개설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10주간 운영되며 전 강좌 수강료는 9만원(1강좌)으로 재료비와 악기대여료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수강 신청은 이메일(ssnyoon73@naver.com) 또는 전화(680-1014), 방문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문예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출처 경남일보]